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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M DAYSS
6박7일간의 베트남1: 진에어기내식 / 다낭 국제공항 / 다낭유심,환전 / 택시 바가지를 당하다! / 다낭골드호텔2 본문
:6박 7일간의
베트남 여행기:
두근두근
두근거려
언제나 항공권과 여권을 들고 출국심사대를 들어갈 때는 심장이 마구 방망이질을 한다.
사실 캐리어를 끌고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시작된다만.
공항에 들어선 그 순간, 낯선이들 하나하나가 분주히 눈 앞을 지나다닐때면 그제서야 실감이 난다.
아
드디어 떠나는구나
ⓒ더 썸
다낭으로 가는 진에어 항공권.
다양한 항공기를 타 봤지만 진에어만큼 좋아보이는 유니폼을 본 적 없다.
개인적으로 불편해보이는 뾰족한 하이힐에 정장차림인 유니폼들
별로다.. 보는 내가 불편해.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등.. 빛 좋은 개살구란 느낌을 많이 받는다. (왜냐하면 내가 경험자니까)
진에어는 깔끔한 청바지에 캐쥬얼한느낌이라 정말 여행간다는 느낌을 주는 그런 유니폼. 편안하고 친근하다.
ⓒ더 썸
아침 7시 10분 비행기.
집에서 새벽 5시에 나와 직항 공항버스를 타면서 왔다.
오랜만에 찍어놓은 비행인증샷, 아침 비행기는 부지런하기만하면 시간을 버는 느낌이다.
물론 야간 비행기도^^ 자고 일어나면 목적지니 말이다.
ⓒ더 썸
얼마만의 기내식인가! ㅠㅠ
최근 2시간내외의 짧은 비행만을 많이 하다보니 기내식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진에어에서 촘말로 오랜만의 기내식.
뭐 대한항공같은 대형항공사가 아니니 기대는 안했기에 딱 고정도.
'초밥'이라고 주신 주먹밥과 야채샐러드, 그리고 떡갈비 한 덩이, 나는 가리는게 없는 이므로 맛나게 잘 먹었다. 엄청 배부른 양은 분명 아니지만 허기는 사라진다. 금방 식어버리는게 아쉽긴 하다.
나머지 기내에서의 시간은 잠으로 버티었다.
깨고 나니 5시간이 지나 곧 도착예정이더라, 역시 잠만한게 없지!
ⓒ더 썸
짠!
다낭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시차 차이로 한국이라면 12시 45분이겠지만 이곳 시간상 10시 45분! 2시간 젊어졌다 야호야호~
처음 다낭에 내린 순간 나를 덥친것은 습습한 습기와 더위. 다행히 얇게 껴입고 갔기에 곳바로 패딩은 가방행. 게다가 비까지 추적추적내리고 있어 더욱 습했다. 밝은 날씨를 기대했는데.. 이 곳의 날씨는 워낙에 뚱딴지같아서 갑자기 스콜이 내렸다가도 밝아진다고 한다. 그래서 개어짐을 기대했으나 이 날은 하루죙일 억척스레 비가 내렸다.ㅡㅡ
혼자 낯선 공항에 뚝 떨어진 느낌에 어벙벙하고 당황스럽기도 했으나 곧바로 가까운 공항 환전소로 들어갔다.
ⓒ더 썸
당시 환율 : 100달러 한 장과 교환한 베트남동(VND) 2.240.00
혹여나 사기당할까봐 옆에 먼저 하신 한국인 아저씨께 맞냐고 물으니 맞다고 해주셨다. 역시 해외에서 의지되는건 같은 민족사람인가보다^^;
환전 후, 바로 앞에 있는 3D 유심칩가게에서 5g짜리 유심을 구입했는데 우리나라 돈으로 5천원정도 밖에 안했다. 완전 싸다! 이 때부터 환율의 차이를 체감하기 시작.
*공항내의 유심칩은 어느곳이나 비슷하고 많으니 보이는 곳 들어가서 하시길 바란다. 실제로 2g도 다 못쓰고 오는 분들 테반이라니 동영상 볼 것 아니면 작은 용량을 추천!
그리고 바로 나의 첫 숙소인 다낭골드호텔2 로 향하기 위해 택시를 잡았는데.. 하. 이 때 나의 첫 실수가 발생.
어리바리하게도 친구가 알려줬던 택시를 타지않고 확인도 안하고 무슨 안내 기사마냥 택시라인에 줄 세워주신 아저씨를 따라 어어어어어????????이러면서 덜컥 타버렸다.. 오 GODNESS.. 젠장. 택시를 태우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나도 모르게 택시 안이었다. 택시를 둘러보니 친구가 이야기 해준 브랜드명은 보이지 않았고(ㅠ.ㅠ) 택시기사는 유니폼도 입고 있지 않았다.. 개인 택시인가 봄. 하;;; 지금 다시 생각해도 너무 떨리는 순간이었다.
호텔은 어떻게 잘 찾아갔다. 문제는 요금바가지.
공항에서 15분정도 밖에 안걸렸는데 미터기는 분명 8만동 같은데 나보고 80만동을 내란다!
이런 개XX. 사기꾼아! 아오
영어도 통하지 않아 답답했고, 내가 아무리 종이에 숫자를 8만동이라 써도 그는 고개를 저었다. 아 심장이 불안함에 두근두근했고 손이 덜덜 떨렸다.
말로만 듣던 10배로 요금 바가지씌운다는 택시사기가 오늘 나인가 보다 싶었고 너무 무서웠다. ㅠㅠㅠ
일단 친구1(앞으로 '찬'으로 칭하겠다)은 오늘 새벽녘에 도착이었고, 여친이 베트남인인 친구2(앞으로 '결'이라 칭하겠다)는 8일날에나 호치민에 도착...
의지할데라곤, 나 자신. 하나였다.
기사는 지도 답답한지 나를 내려주지도 않고 담배를 뻑뻑 피운다.
아; 맘같아선 싸데기를 갈겨주고 싶었다. 한국어로 욕 해주면서. 그를 묘사하자면, 손의 손톱은 언제 자른 것일까 싶을 정도로 갈색에다가 길었다. 게다가 누가봐도 싸구려인듯한 흐려진 문신까지. 다크서클은 턱 및까지 내려오겠다. 아직도 그의 풍채가 기억난다. 으이그!
정말 그 택시안에 앉아서 실갱이를 하던 시간이 내겐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그 짧은 시간동안 별에 별 생각이 다 들었다.
이러다가 해코지라도 당하는거 아닌가, 전재산 다 뜯기는 건 아닌가.. 등등 안좋은 생각들이 머리를 어지럽히자 정신마저 혼미해졌고 식은 땀이 흘렀다.
그래서 결정했다.
그냥 바가지 당해주는 걸로.. 하 개xx
더 있다가는 여행도 망치고 스트레스만 쌓일 것 같아서 기부하는 셈치고 그냥 80만동을 줬다.
후- 끝까지 양보는 1도 안했던 나쁜놈, 잘 먹고 잘 살아라!
지도 꼴에 찔렸는지 돈 받자마자 내 짐을 빛의 속도로 내려주고 후다닥 튀더라.. 택시 번호라도 찍어놓을걸. 그 때는 순간 너무 당황해서 그럴 정신이 없었다. 그냥 일단 나 살고 보자였지..
그 순간이 얼마나 비참했던지.
비는 오지.
택시는 바가지 먹었지.
다낭에 오자마자 험한 꼴 당한 나로선 기분이 너무나 날씨 마냥 꾸리꾸리했다.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는 느낌까지 들었다.
내가 묵었던 골드호텔2.
어렵사리 들어간 호텔 프론트에서 또 문제 발생. 난 분명 고객요청사항에 바다가 보이는 룸으로 달라했는데 그럴려면 또 추가 요금을 내야한단다. 뭐 하나가 꼬이면 이렇게 다 꼬이는가 싶어서 됬고 그냥 키나 달라했다..
(실갱이 할 힘 1도 없는 상태)
들어가니 정말 룸에 들어오는 자연광은 하나도 없는.
그러니까 창문 없는 방이었다..
'그래 어차피 하루만 묵을건데.... '란 자위를 하며 침대에 풀썩 쓰러지듯 누웠다. 그리고 오만가지 드는 생각. 하소연을 위해 아직 한국에 있는 결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이가 전활 받자 마자 폭폭수처럼 말이 쏟아졌다.
'으엉란어나ㅓ어너앙나엉엉나 결아ㅠㅠㅠㅠㅠㅠㅠ나 오자마자 바가지당했으러아언 ...@@#!$!$$#%@!'
자초지종을 말하고 친구에게 한 소리 들었다..
왜 자신이 일러준 택시를 타지 않았냐면서부터 80만동이 거기선 얼마나 큰 돈인지 아냐면서..그래 백 번 내가 잘못했다.
제대로 택시를 꼼꼼히 확인 후 탔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내 잘못도 있다. 그래도 내 편 들어주면서 괜찮냐고, 호구라고 놀려대는 친구가 얄밉지만 고마웠다. 이래 한바탕 속 시원히 털어놓으니 기분이 한결 편해졌다.
그래, 금쪽같은 이 여행을 이거 하나로 망칠 수 없지.
다시 혼자 벌떡 일어나, 혼자서라도 잘 즐기겠다란 마인드로 호텔 방을 당차게 열고 나갔다.
:: 베트남에서 택시를 이용하실 때, 꼭 이것을 확인 후 타시라! ::
밑에 첨부한 두 택시가 베트남에서 그나마 정직하게 운행하는 택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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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일린택시 Maili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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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나선택시 Vinasun |
그리고 택시를 타면, 바로 '미터!!'를 외치면서 자신은 미터기로 요금을 내겠다는 것을 어필해 출발 전 쇼부를 확실히 보고 출발하라. 간혹 이 택시들 중에도 10$를 내란둥 말도안되는 요금을 요구하는 택시도 있다고 하니.
부디 나 같이 기부하고 오는 이가 또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 이 글을 포스팅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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